여성을 괴롭히는 질병 자궁경부암



1. 자궁경부암이란 무엇인가?

자궁경부암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암으로 2103년 암 국내 통계자료상 여성들에게 생기는 전체 암 중 7위, 여성암 중에서 2위이다. 사망률도 매우 높다. 2013년 암 국내 통계자료 상 매년 3,500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된다. 그중 900명 정도가 사망한다.

또한 다른 암들이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을 하는 것과 달리 자궁경부암은 3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한다. 또 자궁경부암은 자각증상이 없어서 검진을 안하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보통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만큼 사망률이 더 높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은 조기 성 경험자, 성교 대상자가 많은 여성,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들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긴 한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은 인듀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다. 그 외 흡연이나 면역 기능의 저하,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 또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임약을 보통 수개월에서 1~2년 정도 복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에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자궁경부암과 생리통

생리통은 보통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으로 나뉜다. 초경 후 2년 이내에 생기는 것을 1차성 생리통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대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경 후에 수년 후부터 생기는 2차성 생리통의 경우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기형, 자궁 근종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파필로마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DNA 바이러스로서, 자궁경부암이나 항문암, 외음부암, 그리고 두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그리고 그 종류는 100여 가지가 넘는다. 보통 피부친화형과 점막친화령으로 나뉜다. 그 중 80여 가지가 피부친화령인데 이런 것들은 손과 발, 주로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킨다.

점막친화형인 40여 가지 종류 중 저위험군을 제외한 고위험군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게 됭다. 대표적인 것이 16번과 18번형이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52번이나 58번 같은 바이러스도 많이 걸려있는 상태다.

바이러스 감염 후 1~2년이 지나게 되면 대부분 자연 소멸된다. 하지만 저체 여성 중에 3~10% 정도는 지속 감염이 된다. 그리고 지속 감염이 된 후에 수 년에서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 여러 가지 암들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2.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자궁경부암 검사

보통 팝스미어라고 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가 기본적인 선별검사이다. 세포진 검사는 질경을 통해 채취솔로 자궁경부와 질의 세포를 얻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여기서 이상이 생기면 인듀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또한 조직 검사에서 자궁경부암이 확진되면 병기설정을 위해 정밀 검사를 한다.

어떤 사람의 실제 사례를 보면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받아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소송까지 건 사례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사람들은 검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검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선별검사로 사용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의 민감도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궁 적출

많은 여성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자궁경부암에 걸리면 자궁을 들어내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자궁 적출은 병기 1기나 2기에 고려하기 된다. 2기 후반부터는 수술보다는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결혼을 안 한 미혼 여성의 경우는 임신을 해야 되기 때문에 원추절제술과 같은 최소한의 수술을 한 후 주기적으로 경과 관찰을 하고 있다.

예방 접종

예방접종 백신이 좀 비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료로 진행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은 굉장히 낮다. 우리나라는 2016년 6월부터 국감으로, 예방접종 사업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만 12세 여성에게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있다.

백신을 개별적으로 맞은 경우는 다 알 수 없지만 국가 예방접종으로 맞은 경우는 50%가 안 되는 접종률을 보였다. 아직 국가 예방접종 첫 해여서 낮은 것 같지만 성공적으로 국가 예방접종을 한 영국이나 호주에서는 90% 정도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 이제 시행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모르는 듯 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그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 즉 성 접촉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2007년부터가 판매가 되고 있는데, 9~26세 사이의 여성에게 3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예방접종을 하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16번과 18번형을 예방할 수가 있고 전체 자궁경부암의 70% 정도에 대한 방어 효과가 있다.



연구 데이터 상 26~44세 사이의 여성들이 예방접종을 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비헤서 항체형성률이 낮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맞는 것이 좋다.

백신의 종류

백신은 바이러스 몇 개를 예방해주는냐에 따라서 2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뉜다. 보통 2가 백신은 16번과 18번을 예방해 주고, 4가 백신은 6번, 11번, 16번, 18번을 예방해준다. 여기서 6번과 11번은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두 백신 모두 16번과 18번을 포함하기 때문에 70% 정도의 예방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최근에는 9가 백신이 나와서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3. 자궁경부암, 이것이 궁금하다!

자궁경부암의 예방

자궁경부암은 99%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예방접종을 해도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그 외 에도 흡연이나 면역기능 저하, 경구피임약  등의 위험요인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질환이 마찬가지겠지만 적당한 운동과 수면을 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궁경부암은 예방과 조기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몸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경부암과 불임

자궁경부암이 불임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업삳. 하지만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항암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불임이 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유전

아직까지 유전적인 이유만으로 생긴 자궁경부암은 없는 상태다. 99%의 자궁경부암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것이다.

자궁경부암과 성병

자궁경부암은 성교대상자가 많은 여성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서 성병에 같이 걸리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에 걸린다고 다 성교대상자가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를 할 수는 없다. 또 자궁경부암은 성병이 아니며 다만 성관계를 통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다.

남성과 자궁경부암

남성도 백신을 맞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백신을 맞음으로써 남성의 항문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남성의 인유두종 바이러스감염이 줄면 여성의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전체적인 감염을 낮출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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