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기생충’ 영광 잇나…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미나리’, ‘기생충’ 영광 잇나…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판씨네마 제공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판씨네마 제공

기대 모았던 윤여정 후보 지명은 불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3일(현지시간) 제78회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목됐다.

이로써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프랑스 과테말라 합작 ‘라 로로나'(감독 자이로 부스타만테), 이탈리아의 ‘라이프 어헤드'(감독 에도아르도 폰티), 미국 프랑스 합작의 ‘투 오브 어스'(감독 필리포 메네게티) 등과 함께 경쟁하게 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미리 가늠하는 전초전으로 꼽힌다.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등극은 성사되지 않았다. 넷플릭스 영화 ‘힐빌리의 노래'(감독 론 하워드)의 글렌 클로즈, 다른 넷플릭스 영화인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모리타니안'(감독 캐빈 맥도널드)의 조디 포스터 등이 후보에 올랐다. 모두 백인 배우들인 만큼 올해에도 인종차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윤여정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으며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골든글로브 수상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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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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