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차은우·민규, 이태원 방문 인정&사과 “깊이 반성 중”
4월 25일 이태원 방문 인정하고 사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나와 논란이 됐던 이른바 ‘이태원 아이돌’은 사실로 드러났다. 당사자로 지목된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소속사는 이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정국, 차은우, 민규 소속사는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지난달 4월 25일 이태원 바(bar)에 방문했던 사실을 인정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13일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이에 따르면 이들이 방문한 바는 이태원발 코로나19의 시작인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 것처럼 선동질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아이돌’ 논란은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18일 디스패치는 방탄소년단 정국을 비롯해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당시 이태원을 방문했던 아이돌그룹 멤버라고 보도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은 빅히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다음은 플레디스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 세븐틴 멤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방역대책 본부의 권고에 따라 해당 기간 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기침,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규범을 실천하도록 각별히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드림. 다음은 판타지오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 본부에 코로나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 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소속 아티스트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이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kafka@tf.co.kr
[인기기사] · 1년 새 대기업 상장사 정규직 증가율 1위 코오롱…HDC 평균 급여 크게 올라 · [강일홍의 스페셜인터뷰89-김흥국] “다시 잡은 마이크, 초심을 되새긴다” · [TF이슈] 아들 고발한 아버지…’다크웹’ 손정우 부자 전략 통할까 · [TF기획-20대 국회 공과<중>] ‘성과’ 놓고 각계 의견 분분 · ‘매직도 안 통했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몸 담았던 P&G에 1위 내준 샤프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