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장질환의 기준

신장질환

대부분의 콩팥환자들, 흔히 가장 많은 만성 신장질환일 경우에는 콩팥 두 개가 다 망가진다. 그래서 흔히 하나만 떼어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일 때가 많다. 그러나 신우신염, 한 쪽에 국한된 신장암 등은 콩팥 하나만 떼어내면 다른 하나가 기능을 하기 때문에 괜찮다. 도한 신장 2개가 건강한 신장공여자가 콩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신장 하나를 떼어주는 경우도 괜찮다.

만성 신장질환

대개 몇 개월, 또는 몇 년에 걸쳐서 천천히 신장 기능이 단계적으로 망가지는 병으로 원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신염이다. 과거에는 흔히 만성신부전이라고 불렸었다. 최근에는 신부전이라는 용어는 많이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성 신장병인 경우에 결국에는 완전히 망가져서 신부전이 되지만, 초기에나 중기에는 신장 기능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부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만성 신장질환이라고 지칭하게 된 것이다.

3개월을 기준으로 그 이상 신장 기능이 정상의 반 이하로 떨어져 있으면 무조건 만성 신장병으로 진단한다. 신장 기능이 반 이상 떨어져 있지 않다 하더라도 혈뇨나 단백뇨 같은 신장이 망가진 징후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만성 신장병이 있다고 진단한다.

신장병이 생겨서 기능이 떨어지면 배설, 조절, 내분비 기능들이 다 망가져서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게 되고 전해질이나 체액 조절이 잘 안되고, 빈혈이 생기고, 뼈가 약해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그런데 만성 신장질환은 천천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증세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병원에 잘 가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진단이 늦는 이유가 된다.

2. 급성 및 만성 신장질환의 차이는?

급성 신장질환

일 단위, 시간 단위가지도 나빠지는 경우다. 오줌이 안 나온다던지 등의 명확한 증세가 있으며 심하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심하지만 치료를 잘 하고 관리를 잘 하면 완전히 회복될 수도 있다.

만성 신장질환

월 단위, 연 단위로 천천히 나빠지는 경우다. 증세가 애매하며 관리를 잘한다. 해도 초기가 아니라면 말기 신부전이 되어 투석이나 이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 신부전 증상

오줌량이 하루에 400cc 미만인 핍뇨나 100cc 미만인 무뇨가 발생한다. 이렇게 오줌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몸에 수분이 고여서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폐에 물이 고여 폐부종이 되고,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신부전의 원인

급성 신부전의 원인을 볼 때 신장 자체, 신장의전 단계, 그 후 단계로 구분해서 보면 이해가 쉽다. 신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으며 이런 경우는 대개 신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 것이기에 원인을 제거한다 해도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

• 심한 탈수나 출혈 등으로 인해서 혈압이 아주 현저히 떨어질 때
• 혈압이 장기간 떨어질 때
• 신장의 허혈성 변화
• 항생제나 항암제, 조영제

신장의 전 단계는 신장에 가는 혈류가 줄어든 경우에 탈수 등으로 인한 경우, 신장 후 단계는 신장에서 오줌이 만들어진 다음에 배출로가 막혀서 오줌이 안 나오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탈수를 교정해준다거나 막힌 걸 뚫어주면 바로 회복이 된다. 대부분 급성 신부전이라고 하면 전 단계, 후 단계 것보다는 신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3. 만성 신장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당뇨병인 투석 환자가 많은 이유

우선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원인이다. 식생활이 변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당뇨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3~4명 중 1명은 만성 신장병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고혈당에 장기간 혈관이 노출되면 혈관이 서서히 망가지는데, 신장 자체가 모세혈관 뭉치여서 고혈당에 의한 혈과 변화가 신장에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만성 신장질환의 증상

• 소변에 거품이 많이 발생
• 소변의 색깔 변화
•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러 가는 현상 : 노화와 함께 전립선 비대가 있는 경우 밤에 소변을 많이 보기 때문에 만성 신장질환 외에 전립선 비대증 검사도 하는 게 좋음

만성 신장질환의 치료

만성 신장병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되는 것은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압을 엄격히 관리해야 할 것이고, 혈당이 높은 사람은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연한 사실이긴 하지만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강조가 필요하다.

만성 신장병은 단계가 있다. 단계에 따라서 조심해야 할 게 다른데 초기에는 만성 신장병이 진행하는 걸 억제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하고, 중기에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해야 되고, 맨 말기가 되면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관한 관리를 받는 게 중요하다.

급성 신부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원인에 따라서 원인을 제거해주는게 중요하고, 그 다음에 신장 기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에 따른 배설 기능, 조절 기능, 내분지 기능의 저하에 따른 걸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럼에도 안되면 투석을 해야 한다.

급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에도 심한 경우에는 투석을 해야 되는데 고비를 잘 넘기면 나중에 완전히 회복이 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들이 주의해야 될 점

환자들은 대개 일주일에 3번 병원에서 투석을 하고 집에 간다. 한 번 투석을 4시간 동안 돌린 다음 몸무게를 잰다. 몸무게를 재고 2~3일 후에 다시 와서 몸무게를 재는데, 몇 kg이 늘었는지 본다. 대게 기준으로 하는게 2~3kg이 늘지 않도록 권유를 한다. 왜냐하면 많이 늘어날 경우에는폐부종 같은 게 생겨서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체중 관리를 잘 하려면 싱겁게 먹고 물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고칼륨 혈증이나 고인산 혈증이 오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한다. 고칼륨 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나 과일 섭취를 좀 줄여야 하고, 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음식 중에서 견과류, 또는 유제품, 콜라를 적게 먹어서 예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