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에 특히 위험한 낙상 사고
낙상 사고
낙상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부위 통증과 압통, 부종, 피부변색, 변형으로 인하여 신체 활동의 제약이 발생한다.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에는 통증으로 앉아 있을 수조차 없는 준 와상 상태가 될 수 있다. 하지골절의 경우에는 보행에 제한을 받는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낙상 사고가 유독 빈번한 편이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활동의 정도가 떨어지고 근육이 위축될 수 있어서 민첩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눈길이나 빙판길이 되는 경우에는 낙상사고의 발생률이 올라간다. 특히 낙상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더 위험성이 높아진다.
고령 환자
고령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높고 활동 능력이 떨어지면서 근력의 약화, 균형 감각의 이상을 동반하며 뇌졸증이나 고혈압, 부정맥과 같은 뇌혈관-심혈관 질환, 척추 질환이 있거나 치매,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은 낙상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스트레스와 우울증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을 경우 외부 환경에 대한 인지기능을 감소시켜 낙상 위험도를 상승시킨다.
낙상을 유발하는 기저질환
안과질환, 비뇨기과 질환, 기립성 저혈압, 심혈관 질환들, 뇌혈관 질환, 운동실조, 평형감각에 영향을 주는 질환, 신경정신과 질환, 척추질환, 영양실조와 비타민 D 결핍, 항정신성 약물 등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2. 젊어도 피할 수 없는 낙상 사고
기저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
보행능력의 감소로 인해 근감소증이 있는 경우가 빈번하고, 비타민K 길항작용이 있는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 골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낙상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젊은 층의 낙상 사고
고령층과는 다르게 20~30대 젊은 층은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골량이나 골질 모두 아주 우수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골절에 대한 역치, 즉 골절이 가능한 부하가 아주 높다. 쉽게 말해서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강한 에너지가 주어진 경우에 골절이 일어난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스포츠 활동이 많아지면서 스키나 스노우보드와 같은 스포츠 손상의 빈도가 아주 높아진 편이다.
아이들과 낙상 사고
아이들은 활동 중에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발생하는데 관절 부위를 다치면서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아이들의 골절은 재형성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큰 문제가 없이 낫는 경우가 많다. 특히 10세 이하의 아이들은 재형성 능력이 크기 때문에 원래대로 회복되기도 하고 골절의 치유 기간도 성인에 비하여 현저하게 빠르다. 하지만 허용범위 이내에 있는 경우에 해당되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서 판단해야 한다. 골절 허용범위 이내에 있지 않은 경우 성장을 하면서 변형이나 각형성이 보다 심해지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골절 치유 기간
통상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골절 치유기간은 3개월이 기준이다. 아이들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8주로 골 유압(뼈가 붙은 상태)의 기간이 단축되는 반면 고령층의 경우에는 골량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골질도 양호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정상적인 골절의 치유과정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3.낙상 사고 대처법
넘어졌을 때
아픈 줄 모르고 금방 일어날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통증이나 부종이 지속되고, 보행에 지장이 있는 수준이라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넘어졌는데 당장 움직일 수가 없고,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주위의 도움을 청하며,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119 구급차를 이용한다.
적절한 증세 완화법
먼저 다친 부위의 관절 운동을 제한하도록 부목이나 보조기로 고정
외상 후의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하는 게 다친 부위의 열감이나 부종 감소 효과가 좋음
부종이 심하면 붕대와 솜으로 압박하되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주의
다친 부위를 심장 높이보다 30cm 이상 높이면 부종이 경감되고 통증이 감소
관절 운동
집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관절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 그리고 대퇴 사두근, 글괵근을 강화하는 스쿼트나 런지 운동을 추천한다.
낙상 사고와 음식
저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등 푸른 생선, 해조류, 해조류, 콩이나 두부, 들깨, 과일과 차 등이 낙상에 좋은 음식이다. 그리고 비타민 D는 소장에서 칼슘 흡수와 신장에서 칼슘 재흡수를 촉진하고, 뼈에서의 칼슘용치를 증가시켜 혈중 칼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칼슘 대사와 골질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50세 이상의 남성과 폐경 여성이라면 칼슘과 비타민 D를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골다공증 및 골절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