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역계가 이상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
날씨에 따라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보통 공기의 기압과 관절 내의 기압은 비슷한 상태로 유지된다. 날씨에 따라 공기의 기압이 변하면 관절 내의 기압은 유지되면서 기압차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해서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발생시킨다. 관절 뿐 아니라 빈혈, 건조증, 피하결절, 혈관염, 피부궤양 등 전신을 침범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쓰면서 관절과 관절 안의 연골이 마모되어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생긴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서, 외부에 들어온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몸을 공격함으로서 관절에 변형이 생긴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
- 관절액 안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이 발생
- 초기 증상은 전체 2/3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회약감, 근육 관절 증상 등 일반적인 평범한 증상부터 발생
- 손에서 가장 잘 발생하며 관절을 만지면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됨
- 피하결절이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발생할 수가 있고, 빈혈도 염증에 비례하여 잘 동반됨
주먹을 꽉 쥐는 것이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무릎은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잘 발생하지 않지만, 전 기간을 통해 관찰할 때는 80% 이상의 환자에서 관찰되는 주요 부위다. 발생하면 관절 부위가 많이 붓고 그 다음에 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이 발생하기에 육안 관찰이 가능하다.
조조강직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혹은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는 동안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움직이는 것이 좋아지는 현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면 이런 증상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2.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제대로 진단받기까지 평균 2년 정도 소요된다.
조조강직
손목과 손가락 중간 마디 관절, 손바닥 관절 중 한 관절 이상이 부어서 아픈 경우
관절이 부은 곳이 세 부위 이상에서 관찰되는 경우
왼쪽과 오른쪽 관절의 통증이 대칭적으로, 비슷하게 발생한 경우
뼈가 튀어나오거나 관절이 한 쪽이 만져지는 피하결절이 있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에 따라 가벼운 관절염에서부터 심각한 주요 장기손상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은 어떠한 약제도 완치시키지는 못한다. 발병 2년 내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아픈 관절은 거의 없어지나 대부분 약물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지 않도록 일상에 지켜야 할 수칙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 숙면
- 온도와 습도 조절
- 무리한 성생활 금지
- 의자를 이용하기
- 과식 금지
- 편한 옷과 신발 착용
- 좌변식 화장실 이용
- 통증과 경직을 줄이기 위한 찜질
- 집안 일은 앉은 자세로 하기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할 때는 약한 정도의 운동만 하되 염증이 가라 앉을수록 근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역기를 들거나 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회피해야 한다.
3. 류마티스 관절염에 얽힌 궁금증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가족력
류마티스 관절염은 가족력으로 유전이 가능하다. 이란성 쌍생아 연구에서 그 연결성이 입증되었는데 HLA-B27, HLA-DR4, HLA-DR1 유전자 외에도 관련되 유전자가 약 40개 이상 발견되었다.
합병증
치주염 환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약 절반이 고혈압, 골다공증, 당뇨 등 한 가지 이상의 동반 질환을 갖고 있으므로 다양한 합병증에 대하여 주의를 기해야 한다.
수술
처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항류마티스 약제를 먹게 되는 것이 우선이며 자가면역적 질환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관절염이 악화되어서 그 관절 부분에 의한 2차 질환 등이 발생하게 되면 그에 대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