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팀 탈퇴·연예 활동 중단…FNC “책임 통감”
심려 끼쳐 죄송, 아티스트 관리 만전 [더팩트|원세나 기자] 그룹 AOA의 리더 지민이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 4일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여러 차례 올리며 자신을 10년간 괴롭힌 지민 때문에 힘들었고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또 팀 활동 당시 지민의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으며 이는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폭로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았고 논란이 커지자 지민과 멤버들이 직접 그를 찾았다. 권민아는 4일 직접 사과를 받은 사실을 알리며 앞으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민 역시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곧바로 권민아가 재반박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은 끝없이 이어질 양상을 띠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AOA 활동 당시부터 연기 활동을 겸했던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뒤 현재 우리액터스 소속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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