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이 났을 경우 화장실로 대피하라
화염과 유독 가스로 인해 출구나 대피 공간을 찾지 못하는 경우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태라면 진압보다는 안전한 대피공간으로 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화재로 출구를 찾을 수 없거나 출구가 막혀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재빨리 화장실로 대피하는 게 좋다.
이와 관련하여 화재 대피공간으로 수막이 형성되게 개조한 화장실 문은 화장실 문이 타지 않으며 문의 틈새를 막아 유독가스 침입을 차단하는 게 가능하다.
공기는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기에 평상시 냄새를 빼는 화장실 배기 시설을 화재 시 급기가 되도록 전환해 실내 공기를 공급하면 화장실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유독가스의 유입 차단이 가능하다.
화장실을 화재 대피공간으로 사용한다면 별도의 설치도, 유지 관리도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화장실의 별과 바닥은 불에 타지 않는 소재인 경우가 많아 화재 대피로써 매우 적절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