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근관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손목 부위에서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신경압박질환이다.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키보드, 마우스 등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 외상이나 출혈, 종물 등의 손목터널 내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
- 당뇨병이나 알코올중독, 갑상선 정하증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염증과 부종으로 인해 발생
- 손목의 반복적인 과사용
손목터널증후군이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병이 된 이유
통계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네 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 10명 중 6명이 40~50대 여성이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이나 관절, 인대가 기본적으로 약하기도 하거니와 50대 이후 중년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 등의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골밀도 감소 및 근육과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노화 현상과 과사용
사람의 몸은 기계와 마찬가지로 쓰면 쓸수록 마모가 되고 노화가 일어나는데 손목도 마찬가지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손목터널 내부의 천정을 구성하는 횡인대가 노화되어 두꺼워진다.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손목터널의 횡인대가 두꺼워지면 이로 인해 손목 터널의 직경이 좁아지고 그 안을 지나가는 중중신경이 눌리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심하게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 내에 적지 않은 마찰과 이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가 있다.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게임 개발 업체의 직원처럼 손목을 고도하게 반복적으로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많이 하거나 또는 진동 기계를 사용하는 직업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의 발생률이 약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손목터널증후군 조치하기
초기에는 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이 저릿저릿한 통증이 있고, 점점 신경이 오랫동안 압박이 되면 점차 신경손상이 일어나서 무감각해지고 오히려 통증은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지속되는 신경손상으로 인하여 엄지손가락 근육이 점차 마르고 기능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성상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으로 인해 숙면이 어려워지고 그로 인한 수면부족, 수면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우울증, 갱년기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무리하게 사용해서 갑자기 생겼다면 일단 손을 쉬게 해야 한다. 부목교정과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며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기도 한다. 저림 증상이 심하거나 10갸월 이상 지속된 경우, 그리고 엄지 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나타나고 근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손목터널의 천정 부위인 횡인대를 잘라주어 손목 터널의 직경을 넓혀주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
- 장시간 손목을 사용해야 할 때에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적당한 휴식 취하기
- 스마트폰,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이 손목을 피로하게 하므로, 사용 시간을 줄이고 손목에 과한 힘이 들어가는 동작 피하기
- 손목이 지나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 취하기
-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
- 손목 통증이 느껴지면 가능한 손의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물로 20~30분가량 찜질과 마사지
- 가급속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팔과 어깨의 움직임으로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
-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할 때에는 보호대 사용
손목터널증후군 스트레칭
-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손가락이 하늘로 향하게 꺾었다가 다시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아래로 꺾기
-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졸려주기
- 두 손을 깍지를 끼고 손등이 하늘을 향하게 산 상태에서 손바닥이 물결티듯이 손목을 움직여주기
3. 손목터널증후군의 오해와 진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분포
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인구 천 명당 환자 수를 보았을 때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도시 지역보다 농촌 지역일 수록 더 많다. 청소와 같은 가사일 이외에 농촌일 등으로 손목을 더 많이 쓴ㄴ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발목터널증후군
발목에도 신경이 지나가는 발목 터널이 있으므로 장시간 운전으로 페달을 밟는 박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발목터널의 신경이 눌리게 되는 발바닥이 저리는 증상인 발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관련 질환
손목터널증후군은 전이 되거나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한쪽 손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면 반대쪽 손을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손목에 과부하가 오면서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의 반응이 예민해져서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과도하게 차가움을 느끼는 증상인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으며, 말초신경 압박병증인 손목터널증후군도 그 원인으로 작용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