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해부 – 박유신 지음/기독교포털뉴스 |
이단 비판에도 미시적·거시적 접근이 있다. 이 책은 신천지측 3대 서적(「요한계시록의 실상」, 「예수 그리스도의 행전」, 「천지창조」) 중 하나인 「천지창조」를 현미경으로 샅샅이 살펴보듯 미시적 접근을 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이만희 씨가 「천지창조」 전장을 통해 무엇을 주장하는 지를 원문 그대로 보여 준다. 신천지 성경해석의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후 저자의 말로 3줄에서 6줄 정도로 요약했다. 그 다음 저자의 전공인 조직신학적 기반 위에서 이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성경적 바른 해석이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이 책에 ‘신천지 대해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다.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외손자이자 안산제일교회 협동 목사인 저자가 신천지 문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처음엔 분노였다.
얼마 전 저자의 집 사서함에 누군가가 신천지 신문을 계속 꽂아두고 갔다. 가짜 거짓 교리를 갖고 전국에서 날뛰는 그들의 준동을 반드시 저지하고 교리적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분노가 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자의 마음엔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일어났다.
신천지가 성경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그들의 수준을 탓하기 전에 성도들을 가르쳐야 할 책임 있는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주듯이 감성을 자극하는 쉬운 설교에 치중한 것은 아닌지, 자신의 설교가 성도들을 살리는 생명의 밥상이었는지를 자책하게 된 것이다. 「신천지 대해부」는 잘못된 길에 들어선 신도들에 대한 진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바탕이 되고 있다.
저자는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온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정확히 뭔지를 제대로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정통 조직신학의 입장에서 철저히 분쇄하고 있다.
누구나 이 책을 곱씹는다면 신천지의 비성경적 실체를 잘 헤아리게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