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부부 강릉 1박2일 여행…KTX 이용
40대 중국인 부부로 12·14번째 환자…”장소 소독 마쳤다”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12·14번째 확진 환자인 중국인 가족이 강원도 강릉을 여행차 1박 2일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져 강릉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신종 코로나 8번째, 12번째 확진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12번째 확진자는 40대 중국인 남성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강릉의 한 리조트에서 묵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접촉자 수는 2일 오전 기준 138명으로 잡고 있다. 부인도 14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딸은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남성은 가족과 함께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1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출발해 낮 12시 59분 강릉역에 도착했다. 오후 2시께 지역 음식점을 이용한 뒤 택시를 타고 오후 4시경 리조트로 이동했다. 오후 5시께 인근 커피숍과 또 다른 음식점을 들렀다가 오후 7시쯤 숙소로 복귀했다. 23일 오전 숙소에서 강릉역으로 이동해 오후 12시30분 KTX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밀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릉지역에서 12번째 확진자의 밀접촉자는 9명으로 파악됐지만 아직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릉시는 일상 접촉자의 격리조치와 함께 이 남성과 가족이 강릉지역에서 방문한 모든 곳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으며, 대중교통과 공공화장실 등 공공장소에 대한 소독도 마쳤다고 밝혔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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