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바람만 스쳐도 아픈 걸까?
통풍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우리나라도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잘 먹고 비만인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환자도 느는 추세다.
통풍의 원인
요산이 몸속, 관절, 신장에 많이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요산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의미이며 고기나 생선에서 많이 얻을 수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퓨린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에너지로 사요되고 나가는 찌꺼기다.
통풍의 통증
통풍의 통증은 통풍이라는 질병의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더 무서운 것은 통풍 합병증인 만성증인 만성신부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증, 심근경색증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들이다.
통풍이 주로 생기는 부위
요산이 가장 많이 쌓이는 부분이 엄지발가락이나 발들, 발목이므로 발가락이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요산혈증
요산 농도가 7.0mg/dL 이상인 상태이며 이 요산이 결정을 이루면 통풍이 발생한다.
2. 엄지발가락이 화끈거릴 때 생기는 일
무증상 고요산혈증
통풍이 아닌데 우연히 검사를 했는데 요산 수치가 7 이상이 되는 경우다.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 중 실제 통풍 환자는 17% 정도고 나머지 83%는 일시적으로 올라간 상태다. 그러나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통풍으로 갈 가능성은 높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많이 해서 체중을 줄이고,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술을 적게 먹으면 요산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
통풍의 증상
전 통풍 환자의 90%가 엄지발가락 뿌리 있는 데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며 다음으로 발등으로 발목에 많이 생기고, 발뒤꿈치에도 생길 수 있다. 치료를 제대로 잘 안하면 무릎사지도 올라올 수 있으면 나중에는 어깨나 팔꿈치, 손까지 올 수 있다.
통풍의 진행 시기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10년 내지 40년쯤 지나고 나서 엄지발가락이 아픈 첫 번째 통풍 발작이 발생한다. 대개는 청소년 시기가 지나면서부터 요산이 쌓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통풍은 보통 40대~50대에 잘 생기는 편이다. 요산이 평소에 높았던 사람은 20대 후반이나 30대에도 생길 수 있다.
간헐기 통풍
요산 수치가 높고 술 많이 먹고 뚱뚱한 사람은 20대에도 생길 수 있으며 발작이 왔다가 한 일주일쯤 지나면 없어지는 것을 간헐기 통풍이라고 한다. 통풍 환자가 맞는데 치료를 안 하면 , 이 간헐기 통풍은 길어야 1년 내지 2년 후에 발작이 또 오게 되어 있다.
만성결정성통풍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결정성통풍으로 진행된다. 콩팥에 요산이 많이 쌓여서 콩팥에 요산이 많이 쌓여서 콩팥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하고 관절의 뼈가 녹아 나와서 기형이 생겨 보행 장애가 발생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졸증, 심장병 등 치명적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3. 통풍의 치료
통풍의 치료
최근에는 수술이 아니라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 통증 발작이 와서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올 때, 그때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게 하는 약물 치료가 첫 번째 치료다.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게 해주는 약들을 사용한다.
두 번째 치료는 통풍의 원인인 요산을 떨어뜨리기 위해 요산형성억제제와 요산배설촉진제를 사용한다.
세 번째 치료는 고지혈증, 콩팥과 같은 합병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통풍은 관절이 아픈 병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질환, 대사성 전신질환으로 봐서 치료를 하는 게 옳다.
통풍 약을 먹다가 치료가 잘 돼서 요산이 떨어지면 다 나았나 보다하고 약 복용을 잘 안 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공통 사항으로 역학조사를 하면 1년 이내에 50%의 환자가 약을 먹지 않는다. 그러다가 1~2년이 지나서 그중 90%는 다시 발작이 오는 경향이 있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
>> 효모에 퓨린 성분이 많은 맥주 등 술류 전반
>> 기름기 많은 것, 튀긴 음식
>> 소고기, 돼지고기, 등 푸른 생선, 갑각류
통풍에 좋은 음식
>> 채식만 하는 게 가장 좋음
>>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일인분만 섭취
>> 달걀이나 메추리알, 우유나 치즈
>> 쌀, 보리,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