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은 책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은?



책을 햇볕에 건조하면 한껏 부풀어 올라, 물에 젖은 부붐이 울퉁불퉁한 상태로 그대로 말라버린다.

선풍기에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 책 역시 울퉁불퉁한 상태로 말라 버린다.

헤어드라이어로 말려도 책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다.

책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책 속에 남아있는 물질을 마른 수건을 이용해 잘 닦고 냉동실에 책을 넣은 후 다섯 시간 정도 흐른 뒤 보면 울퉁불퉁한 책이 새 책처럼 반듯하게 펴진다.

팽창이란 온도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질량은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부피만 늘어나는 현상이다. 물은 액체 상태에서 고체 상태로 변하면 부피가 팽창하게 된다.

젖어있던 책의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에 냉동실에 넣으면 남아 있던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게 된다. 그리고 물이 얼어 생긴 빈 공간 사이로 쭈글쭈글 엉켜 있던 종이 조직이 들어가게 되면 책의 종이가 유연해지게 되어 제자리를 잡아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것이다.



꿈담 인물 그림책(전65종) / 세이펜호환책 인물책 위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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