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내 안에 조용히 자리잡을 때,
그곳에 대한 갈망은 꿈처럼 다가온다.
푸른 바다 저편에
아직 보지 못한 세상이 있을까,
끝없는 숲 속에
내 영혼을 쉬게 할 나무가 있을까.
발길 닿는 곳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나를 기다리네,
바람에 실려 온 낯선 향기는
마음의 길을 열어주네.
떠남은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 하고,
낯선 길 위에서도
나를 찾는 여정이 되리라.
모든 것은 변하고,
모든 길은 이어지니,
떠나고 싶은 마음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하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안의 나침반은 흔들리며,
어디론가 나를 데려가려 하네.
그곳에서 나는 다시 태어나,
또 다른 나를 만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