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기 어질어질, 어지럼증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은 한 마디로 증상을 말하는 것이며, 많은 증상들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완전히 빙글빙글 사방이 도는 느낌, 내가 도는 느낌이나 아니면 사방이 도는 느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또는 그냥 우리가 순간적으로 아찔한 것, 또는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이런 것들을 다 표현해서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어지럼증과 연관된 신체기관
가장 많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기관은 귀이며 두번째는 뇌, 그리고 세번째는 심장이다. 빈혈, 부정맥 등 이 다 심장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척추, 발, 눈도 다 어지럼증과 관련된 기관들이다.
기립성 저혈압
일어날 때 혈압이 빨리 올라가지 못해서 발생하여 일시적인 뇌빈혈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우리가 나이가 들어 다리에 힘이 없거나 근육이 없어지면 어지럼증이 유발된다.
어지럼증의 원인
귀에 이상이 생긴다거나 뇌출혈, 뇌졸증, 빈혈, 부정맥 등 다양하다.
어지럼증의 체크
일단은 어디의 문제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가장 급한 건 뇌의 문제다. 뇌에 문제가 생기면 약간의 의식 소실이 있다든가, 아니면 말을 잘 못하겠다든가, 주변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자 하는데 말이 안 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 다음으로 손발에 힘이 빠진다든가, 두통이 매우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어지럼등들은 매우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빨리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어지럼증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어지럼증의 치료
어지럽다고 하면 무조건 쉬거나 아니면 약을 먹어서 다스리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급격하게 어지러울 때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대개의 병들은 적절한 치료가 된 다음에는 전정재활운동이라고 하여 퇴화되어 있는 어떤 전정기관, 즉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하면 휠씬 더 빨리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누워 있거나 쉬는게 아니라, 다소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도 운동을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
전정재활운동
전정재활운동은 정말 어지러울 때는 하면 안 된다. 정말 어지러운 시간에는 운동을 하다가 넘어질 수도 있고, 낙상의 위험도 있으니 아주 심한 어지럼증, 급성기를 지난 그 이후부터는 운동을 하면 좋다.
운동은 눈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척추와 발, 우리가 서 있는 느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들을 하면 좋다.
- 정면에 명함을 놓고 응시하기
- 명함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기
- 시선을 고정하고 얼굴을 좌우로 돌려가며 명함을 움직이기
어지러운 환자들한테 백화점에 가라, 시장에 가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왜냐하면 자연스럽게 보기 위해 자꾸 눈을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어지럼증과 난청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메니에르병이나 돌발성 난청이라는 병이 보통 난청에 동반한다. 어지럽다고 난청이 생기는 건 아니고, 병 때문에 어지러움과 난청이 동반되어 오는 경우다.
이석증
달팽이관, 엄밀하게 말하면 당팽이관 옆에 있는 세반고리관 안에는 원래 돌멩이로 되어 있는 기관이 있다. 이 기관에 돌멩이가 떨어져 나오는 병이 이석증이며 돌멩이가 떨어져 나올 때 고개를 돌리게 되면 돌멩이가 움직이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귀에 있는 돌멩이는 통증을 유발하는 돌멩이는 아니다. 이석증은 우리가 고개를 돌릴 때, 또는 어떤 움직임을 할 때 그때만 어지럽다. 그리고 어지러움은 오래 가지 않는다. 심하게 어지러운 게 한 10~20초 지속된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석증은 난청을 동반하지는 않는데 메니에르병은 난청을 동반하기에 만약 어지러운데 귀가 먹먹하거나 약간 잘 안 들린다면 메니에르병일 가능성이 높다. 순수하게 어지러운데 아주 짧은 시간만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가능성이 높고, 어지러운데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좋아지지 않으면 전정신경염이라고 하여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있다.
3. 갑자기 어지러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메니에르병
병이 생기는 기저는 달팽이관 안에 물의 양이 늘어나서다. 증상으로는 반복적으로 한 20~30분 정도 어지럽고, 어지러움과 동반되어 귀가 멍하거나 이명이 생기는데 보통 이명들은 삐-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 메니에르병의 이명은 우웅- 하는 저음의 소리가 난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반복적으로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치료를 했는데 운전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다시 그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메니에르병이 오기 전에 대개 전구 증상이 있다. 웅- 하는 소리라든가, 귀가 약간 먹먹해진다든가 하는 전구 증상이 있으니까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에 충분한 인식을 하고 약을 처방 받아서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한 플랜을 주치의와 짜는 것이 좋다.
갑자기 어지러울 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
어지러워서 문제가 되는 것은 넘어져서 쓰러지는 것이므로 빨리 앉는다거나, 주저앉는 것이 좋다. 앉는 게 좋은 이유는 서 있을 때보다 뇌로 피가 빨리 가기 때문이다.
귀나 심장 등의 문제들은 대개 휴식하면 좋아진다.
귀의 문제는 정말 어렵지만 어떻게든 걸을 수는 있는데, 뇌의 문제는 절대걷지 못하며 쓰러질 수 밖에 없으므로 만약 그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