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곽도원, 날것의 일상…이런 모습 처음이야
제주도 집과 일상 첫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곽도원의 일상은 영화 속 강렬한 모습들과 아예 달랐다. 지난 14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는 힐링 가득한 공간으로 새 집을 단장하는 한혜진과 제주도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곽도원의 하루를 담았다. 특히 곽도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제주도 집과 일상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곽도원은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광활한 풀숲에 자리 잡은 집안에는 옷가게에서 주워서 준 진열대와 부서지고 버려진 의자들, 때 탄 에어컨 등 날것 그대로의 살림살이가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곽도원은 자취 20여 년 차의 내공을 입증하듯 ‘집안일 마스터’다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마당에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널고 개키던 곽도원은 흥을 돋우기 위해 ‘노동요’를 틀었고 인적 없는 숲속 한복판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감성에 흠뻑 취한 채 간드러진 강약조절과 애교가 섞인 노래는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곽도원은 ‘프로 자취러’다운 요리 실력까지 뽐냈다. 인스턴트 하나 없는 싱싱한 식자재를 마치 로봇 같은 일정한 칼질로 썰어내며 막힘없이 요리를 이어나간 것. 감자 4개와 양파 3개를 모조리 팬에 쏟아 붓는 ‘큰 손 요리사’다운 요리를 했다. 자연 한복판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즐긴 곽도원은 ‘악역 연기 끝판 왕’의 이미지를 벗고 동네 삼촌 같은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곽도원은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기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베를린’, ‘분노의 윤리학’, ‘변호인’, ‘타짜-신의 손’, ‘곡성’, ‘특별시민’, ‘강철비’,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9일 그가 주연을 맡은 ‘국제수사’가 개봉한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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