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에 끼는 지방, 지방간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낀 상태다.
지방간의 원인
- 술을 많이 마셔서 오는 알코올성 지방간
-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 살이 찐다든지, 당뇨병이 있다든지, 고지혈증 등의 어떤 대사증후군이 있고 그에 동반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지방간을 방치하고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염이 되고 그 상태에서도 계속 방치하게 되면 간이 굳는 알코올성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지방간의 발생
대체적으로 남자의 겨우 일주일에 소주를 3병 이상, 여자의 경우는 일주일에 2병 이상을 장기간 오래 마시면 대부분 지방간이 발생한다. 그런데 유전적인 요인과 개인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몸속에 있는 과도한 지방 성분이 간게포 내에서 과도하게 끼었을때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 일부를 방치하게 되면 지방간염, 또 심지어는 간경변증, 간암으로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 지방간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지방간의 진행
간은 우측 갈비뼈 아래 보호를 받고 있는데, 정상인 상태라면 만져지지 않는다. 전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이 낀 간은 불그스름한 색이 아니고 노락색으로 변한다. 예를 들어 거위의 지방간인 푸아그라가 지방간 색깔이다. 또한 배밖으로 나와서 만져지게 된다.
10~20%가 단순 지방증이 아니라 지방간염으로, 염증이 계속되어 간 자체가 섬유질로 대체되어 딱딱하게 굳는다. 간이 굳으면 간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가야 할 혈액들들이 다른 똑으로 돌아서 심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간에서 대사가 되지 않은 채 불순물이 낀 혈액이 머리로 가면 간성 혼수, 식도로 가면 위, 식도 정맥류 출혈이나 복수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간경변증의 일부는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철저히 지켜봐야 한다.
지방간 상태면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하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나 간경변증이 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기가 상당히 어렵다.
지방간 환자의 증가
한 병원의 보고에 의하면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의 약 30%가 지방간 환자고 그 중 약 10%~20%는 단순 지방증이 아닌 염증까지 겹쳐져 있는 지방간염 환자라고 한다.
전체 비율로 놓고 보면 아직도 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로 놓고 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상당히 증가되어서 지금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앞지르고 있는 상태다.
간 건강관리
예전부터 간이 안 좋으면 무조건 쉬어라, 무조건 누워있으라고 말했는데 일생생활은 가능하지만 거누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은 피해야 한다.
간이 안 좋을 때 고열량의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지방간이 더 악화되므로 저탄수화물, 저과당, 저칼로리 음식을 소량으로 즐겁게 먹는 게 가장 좋은 식습관이다. 물론 알코올성 간질환이면 절주해야 한다. 일주일에 소주로 치면 남자는 2병 이내, 여자는 1병 이내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고 난 뒤에는 꼭 간이 쉴 수 있는 휴식식을 2~3일 둬야 하며 폭음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3. 지방간, 이것이 궁금하다.
정상인 지방간
지방간이 있어도 간 기능 검사를 해보면 정상보다 조금 올라가 있는 경우가 흔하며 정상의 10배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혈액 검사보다는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서 간에 지방이 끼어 있는지는 보는 것이며, 검사 결과 간에 지방이 껴있으면 색이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갱년기 여성과 지방간
폐경기 여성에게서 폐경 전보다 지방간 환자의 수가 휠씬 증가하고, 초경이 좀 빠른 여성의 경우 성인이 되면 지방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폐경이 되어서 여성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지방간염에 의한 섬유화, 염증 정도를 더욱 악회시킨다는 보고가 있어서, 아마 여성 호르몬이 지방간의 발생과 진행 정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지방간과 다이어트
갑자기 살을 빼면 간 손상에 의해 지방간이 악회된다. 따라서 자기 체중의 10%를 6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빼야 지방간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