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조용한 암살자 – 대장암



1. 한국인이 세계 발병률 1위, 대장암

한국인의 대장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2018년 기준 암발병통계 분석을 해보니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병률이 무려 45명으로, 조사 대상 국가 18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대장암의 증가 이유

적색육, 육류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과 우리나라 대장암 증가는 굉장히 관련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음주, 흡연, 비만 인구의 증가, 그리고 스트레스, 야간에 근무하는 상황등, 드리고 여러 가지 만성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에서의 대장암 확률을 늘리는 원인이다.

유전도 무시할 수는 없다. 현재 연구를 보면 5%에서 15%까지 유전으로 보고 있는데 그 유전 중에서 가족성 욕종증이란 게 있다. 대장 안에 용종, 바로 작은 혹 같은 것이 자라는데, 이것이 생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족성 용종증인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나타나고, 나중에 대장암으로 바로 발달된다.

대장내시경과 그 대안

대장내시경은 시술법이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내시경 외에도 대장암을 유추할 수 잇는 방법이 있다. 대장알지나가는 변이 있는데 , 용종이 있거나 암이 있어서 궤양이 발생하는 경우 우리 눈에는 안 보이는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몸의 마지막 생성물인 대변, 즉 대변검사 중 분변잠혈검사라는 게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특정한 검사를 하면 그 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을 발견하는 검사다. 만 50세가 넘으면 1년에 한 번씩 이 검사를 통해서 피가 발견되는 사람들에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할 수 있게끔 해주는 1차적 선별검사다.

2. 대장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변과 대장암

사실 이것만 가지고 100% 대장암이다, 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심을 해볼 수 있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변이 보통 크기가 작은, 원숭이가 먹는 몽키 바나나 정도가 보통 정상적인 대변의 크기라고 보는데, 그것보다 많이 가늘어졌다, 연필처럼 가늘어졌다. 더 가늘어져서 국수가락처럼 나온다면 혹시 대장 안에 덩어리가 자라면서 변이 가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 있다.

변의 색깔이 혹시 검은색을 띠는지 확인하여 짐작할 수 있다. 검은색인 경우네는 상부위장, 위나 십이지장 궤양에서 출혈이 생겨서 그 피 자체가 소화가 되면서 검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 우리가 예전에는 변을 잘 참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변을 못 참을 정도로 변의를 느끼는데 화장실에 갔는데 변은 잘 안나오는 경우, 에스자결장이나 왼쪽 직장인 에스자결장 쪽에 덩어리가 자라면서 마치 장 안에 변이 차 잇어서 변의, 화장실을 가고 싶은 느낌을 느끼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방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특이하지는 않지만, 대장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대장에 있는 조직이 썩으면서 냄새도 심하고 또 흔히 보지 못한 대변의 형태나 색깔을 볼 수 있다.

변이 시작도리 때 붉은 피가 나오는 경우는 항문질환, 치질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변을 다 봤는데 마지막 부분에 피가 묻어 있다고 하면, 항문보다 더 위쪽에 출혈을 일으키는 지역이 있는 것인데 그런 경우에는 에스자결장 쪽에 암이 있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의 증상

우리가 대장을 보면 맹장에서부터 올라가는 우측 상행결장, 옆으로 가는 횡행결장, 밑으로 내려가는 하행결장, 에스자 모양으로 되어있는 에스자결장, 그리고 직장으로 되어 있는데 오른쪽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증상이 별로 없다. ‘체했나’ 정도의 증상이며 왼쪽으로 가면 변에서 피가 묻어난다든지, 변이 좀 가늘어 진다든지, 변비가 심해진다든지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즉 항문하고 가까울수록 증상이 많아지는데, 어떤 사람들은 3기 4기까지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이 적응하기 때문이다.

대장암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몸이 증상을 빨리 느끼지만, 대부분의 암은 천천히 자라다가 마지막 순간에 빨리 퍼진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옆집의 누구는 50, 60대에 건강하게 병원 한 번도 안다녔는데 대장암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것이다.

대장암의 수술



오른쪽 상행결장 부위에 암이 생기는 경우에는 오른쪽을 제거하게 된다 그런데 오른쪽을 제거하게 되면 대변은 어떻게 보게 될까? 이런 경우는 장루수술을 해서 감압을 하게 된다. 항문을 유지하면서 장루를 통해서 분비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오른쪽에 달게 되는 경우다.

왼쪽을 치료하는 경우라고 하면 횡행결장과 하부결장 직장부를 연결해주는 문압술을 통해서 외부로 변을 내보내지 않고 자연적으로 배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치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오른 쪽 상행결장에 대장암이 생기는 경우에도 환자들의 삶의 질 관리를 위해서 항문을 보존하면서 자연적인 배변을 하는 수술법들도 여러 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3. 대장암에 좋은 식습관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섬유질을 섭취하게 되면 대변이 대장벽에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나가게 해준다. 섬유소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육류섭취를 줄이라는 건 아니다. 육류섭취를 통해서 면역력도 키우고 체력도 키워야 하지만 , 신경 써서 섬유소를 많이 먹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그리고 물을 많이 먹어서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잘못된 회식과 음주 문화로 고음하는 경우가 많으데 과도한 음주가 장 점막에 자극을 줘서 대장암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게 좋다. 그리고 적색육은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가공육이 문제가 된다.

소시지라든지 햄 같은 가공육에 들어가는 보존체들이 발암물질로 밝혀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공육들은 적게 먹거나, 만약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물에 데쳐서 표면에 있는 보존체라든지 색소 등을 빼내는 게 좋다.

대장암은 완치라는 표현보다는 근치

대장암은 고혈압과 당뇨처럼 완치에 가깝게 조절하면서 살 수 있다.



사실 암이라는 것 자체는 모두 똑같은데, 우리 몸에 검버섯이 생기거나 주름이생기는 것처럼 암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암을 피할 수 없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암 선고를 받으면 ‘나는 이제 끝인가’가 아니라, 대장암을 조기발견함으로써 그 후에 발생될 수 있는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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