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관리로 폭력 예방



1. 왜 저렇게 화를 내는 거지?

분노조절장애의 진단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저 정도에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내지?’ 싶은 사례가 해당된다.

분노조절장애의 증가 원인

우선 예전에는 이것을 병이라고 전혀 인식을 못했는데, 요즘 워낙 많이 다뤄지면서 진단을 받게 된 사람들이 증가한 점이 있다. 그리고 경쟁, 불안 등으로 인해 안 힘든 세대가 없는 현실이 있다.

보통 분노, 화라는 감정은 뇌에서 변연계라는 곳이 담당한다. 뇌 깊숙한 곳에 있는 곳인데, 화가 날 때 그곳이 꿈틀한다. 그러면 감정이 확 폭발해서 올라오는데 그럴때 전전두엽이라는 이마 쪽에 있는 뇌에서 그 감정을 적절하게 컨드롤 해준다. ‘참아야지, 지금 그럴 상황 아니야’ 라고 눌러주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뇌도 더 이상 견디기각 힘든 상태가 된다. 마치 컴퓨터를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돌리면 에러가 나는 것처럼 뇌도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게 되는 것이다.

2. 나는 분노조절장애인가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만든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기준

  1. 나는 때때로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그의 험담을 늘어놓는다.
  2. 나는 화가 나면 가끔 물건을 집어 던진다.
  3. 나는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다면 그의 입장을 무시하고 내 입장만 말한다.
  4. 사람들이 내게 호통을 치면 나도 맞서서 호통을 친다.
  5. 나는 매우 흥분했을 때 누군가를 때릴 수 있다.
  6. 나는 때때로 시비조로 행동한다.
  7. 나는 거짓 협박을 자주 한다.
  8. 나는 논쟁할 때 언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9. 나는 궁지에 빠지게 한 사람을 알면 끝까지 추적해서 싸운다.
  10. 나는 때때로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계산한다. 보통 25점 정도까지는 충분히그럴 수 있다고 보며 26점이 넘어가면 조금 위험, 그리고 30점 이상이 넘어가면 꽤 고위험군에 속한다.

분노조절장애를 다스리는 15초법

뇌에서 특정 부분에서 화가 확 나고 분노에 관련되 호르몬들이 막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호르몬들이 절정을 찎는 데까지 보통 한 15초가 걸린다. 15초만 참으면 그 호르몬들이 다시 내려가므로 15초를 세면서 참는 법이다.

감정일기

‘나에게 어떤 일들이 있어다’는 식의 일기를 적는 게 아니고 ‘오늘 어떤 감정들이 들었다’라는 감정에만 집중을 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적는 방법이다. 감정을 표출 안해도 일기에 글로 옮겨 적으면 상당히 해소된다.



3. 알쏭달쏭 분노조절장애 상식

화날 때 자주 참으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길까

분노조절장애는 크게 충동적 타입과 습관적 타입으로 구분된다. 충동적타입은 간헐성 폭발장애이며 화를 내다보니까 계속 화를 내게되는 것은 습관적 분노조절장애다. 사회적으로 분노를 학습하여 아주 작은 것에도 화를 내는 사람들의 존재가 있다는 점에서, 화날 때 자주 참는다고 분노조절장애가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다.

화내기 전에는 드러나지 않는 분노조절장애

평소에 성격이 그럴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 화를 내고 난 다음에는 심하게, 진심으로 자책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정말 다른 사람과 큰 차이 없이 그냥 온순한 사람, 별 문제없는 사람처럼 지내다가 순간 나타나게 되는 건데, 그 원인은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다. 실제로 뇌파를 촬영해보면 엊상인과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결과도 있고, 아니면 그럴 만한 심리적인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혹은 어릴 때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자기도 모르게 따라하게 됐다는 이론들도 있다.

소심한 사람과 분노조절장애

소심한 사람들은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분노가 쌓일 일이 정말 많다. 집에서도 생길 수 있고 회사에서 생길 수도 있고 일상행활 하다가 길거리에서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은 적당하게 화를 낸다. 너무 공손하고 너무 소심한 사람들은 겉으로 볼 때는 마냥 착한 사람인 것 같지만, 그 분노를 적절하게 풀지 못한다면 계속 속에 쌓아놓고 지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뇌의 전전두엽에서 충동을 더 이상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과부하가 걸릴 때 분노조절장애가 튀어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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